
근저당권 분쟁, 배우자 몰래 담보 제공? 구제받는 방법(대처 방법 3가지)
혹시, 배우자가 몰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 빚을 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험, 있으신가요? 부동산은 부부 공동의 재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우자 한 사람의 결정으로 담보가 설정되면 예상치 못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의 판례(2023가단10963)를 통해 배우자 몰래 설정된 근저당권과 관련된 분쟁과 구제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법률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해 드릴게요.
근저당권 분쟁, 배우자 몰래 담보 제공? 구제받는 방법

남편의 빚 때문에 경매, 아내는 “근저당권 무효” 주장… 법원 판단은?
A씨는 남편 E씨가 사망한 후, 남편의 채권자 B씨가 A씨 소유의 토지 및 건물(이하 “D 부동산”)에 대해 경매를 신청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 E씨가 과거 B씨에게 빚을 지면서 A씨 몰래 D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준 것이었습니다.
A씨는 경매 배당기일에 출석하여 B씨의 배당금 전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소송을 냈습니다. A씨는 “D 부동산은 남편이 명의신탁한 것이 아니라, 내가 생활비를 아껴서 마련한 내 소유의 부동산이고, 남편의 빚에 대한 근저당권설정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없으며, 남편이 내 인감도장 등을 위조하여 설정한 것이므로 근저당권설정등기는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 “명의신탁 인정, 채권 존재” 아내 패소 판결
법원의 판단은 A씨에게 불리하게 나왔습니다. 법원은 D 부동산이 남편 E씨가 A씨에게 명의신탁한 재산이고, B씨가 근저당권 설정 당시 남편 E씨에게 14억 원 이상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위조되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A씨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A씨가 과거 남편과 F씨(남편의 전처)와의 대화에서 D 부동산 매각대금의 자금 출처가 A씨가 아니고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점, D 부동산 매각대금이 A씨가 생활비를 아껴서 마련하기에는 과다한 금액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D 부동산이 명의신탁된 재산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F씨 명의의 계좌에서 A씨 명의로 전기세가 납부된 내역, A씨 명의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남편의 차용증 등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B씨가 남편 E씨에게 대여금 채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배우자 몰래 설정된 근저당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번 사건처럼 배우자 몰래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핵심은 근저당권설정계약의 효력을 다투는 것입니다.
- 근저당권설정계약 체결 권한: 배우자에게 체결할 권한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단순히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면, 근저당권설정계약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 근저당권설정계약 체결 의사: 본인이 체결할 의사가 없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동의 없이 인감도장 등을 위조하여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면,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 표현대리 성립 여부: 배우자에게 근저당권설정계약을 체결할 권한이 없더라도, 채권자가 배우자에게 권한이 있다고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표현대리가 성립하여 근저당권이 유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분쟁, 3가지 현실적인 조언
만약 부동산과 관련된 분쟁에 휘말렸다면, 다음 3가지 조언을 꼭 기억하세요.
- 부동산 관련 서류를 꼼꼼하게 관리하세요.
- 등기권리증,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등 부동산 관련 서류는 분실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 부동산 관련 서류는 법적 분쟁 발생 시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는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경험: 저는 과거 전세 사기를 당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계약 전에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집주인과 직접 통화하여 신분증을 대조한 결과, 사기임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만약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소중한 전세금을 잃을 뻔했습니다.
-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부동산 관련 법률 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가는 법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 무료 법률 상담을 이용하거나, 법률 구조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험: 제 친구는 상속받은 부동산 때문에 가족 간에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친구는 변호사와 상담한 후, 상속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 과정은 길고 힘들었지만, 변호사의 도움으로 정당한 상속 몫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가족 간에도 명확한 약정서를 작성하세요.
- 가족 간에는 돈 문제로 얽히기 쉬우므로, 금전 거래 시에는 차용증 등 명확한 약정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동산 명의신탁, 공동 투자 등 복잡한 재산 관계는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법적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가족 간에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경험: 저는 과거 가족과 함께 투자한 부동산 때문에 큰 손실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투자 전에 명확한 약정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구두 약속만 믿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가족 간에도 금전 거래 시에는 반드시 서면 계약을 체결하고, 법적 효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치며… 배우자의 재산 관리,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번 판례는 배우자 몰래 설정된 근저당권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분쟁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는 배우자의 재산 관리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부동산 관련 계약 체결 시 배우자의 동의를 받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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